과민성방광 의심되면 케겔 운동 생활화하세요

요즘 아직도 과민성방광 증상이 여성에게만 찾아온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암같은 목숨이 오가는 병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확한 원인조차 규명되지 않은 증상이라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고 퍽 질긴 병이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행복의 특권인 신체의 편안함이 박탈당하는 기간이 길어 우울증까지 겹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더 큰 문제입니다. 

저도 2년전 갑작스레 찾아온 증상 때문에 초기엔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 단단히 마음먹고 병원에 찾아가 6개월이나 약을 먹고 완화가 되었습니다. 

소변을 본지 한시간도 되지 않았거나 화장실을 다녀오자마자 바로 요의가 생기기도 하고 물도 별로 마시지 않았는데 터질것 같은 요의로 소변을 보기 위해 자다가 30분 간격으로 일어나야 한적도 있는데 그렇다고 막상 화장실에 급히 가면 소변은 얼마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직장생활을 할때 이만큼 방해되는 요인도 없는데 그나마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 이외에는 일체 현장의 외부 출입이 힘든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에겐 정말 최악의 상황일 겁니다. 

순간적으로 있는 증상이라 그냥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다음에 나오는 증상중 한두가지가 꾸준하다 싶으면 일단 병원을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전에는 일하다가 2시간에 한번 쉬는 시간이 되면 굳이 마렵지 않아도 화장실을 다녀오는 편이었는데 과방 증상에 시달리고 나서는 수분을 유난히 많이 섭취해서 참을 수 없을 정도가 아니면 4시간 정도의 턴을 두고 요즘은 하루 5~6번 정도 다녀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전 현재 위 증상중 하나도 해당사항이 없지만 8가지 모두가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는 그냥 평범한 행위임에도 그 횟수가 기본을 지나치게 초과해서 최소한의 일상을 방해하는 것만큼 지옥같은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평상시 집에 있을 때나 혹은 야외에 외출했을 때에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케겔 운동법을 다음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무리 가볍고 별거 아닌 행동이라도 출근 혹은 학교 통학하기 바쁜 아침, 저녁에 하기란 의외로 그리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버스나 혹은 전철을 기다리거나 탑승후 차내에 있는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 얼마든지 남의 눈치 안보고 여유있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민성방광 완화에 효능이 좋은 케겔 운동은 아놀드 케겔 박사가 고안해낸 골반 강화 운동으로 남성에게는 전립선과 방광을, 여성에게는 자궁과 방광을 받쳐주고 있는 골반저근을 강화해서 질과 항문, 요도를 수축시켜주는 운동법입니다. 

몸의 모든 힘이 저하되는 것을 노화의 당연한 증상으로 가볍게 넘길 것이 아니라 손쉬운 일상 모션으로 개선해 나가는 게 다가오는 노년을 좀더 평화롭게 보내는 지혜일 것입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실내, 실외 구분없이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먼저 양다리를 다신의 골반 정도 폭으로 넓혀 섭니다. 

 

2. 이때 숨을 들이마시면서 요도와 방광, 여성의 경우는 질까지 힘을 줍니다. 

 

3. 이때 배에는 힘이 들어가면 안되므로 서있는 경우는 양손을 허리에 얹어주면 배가 들썩거림을 체감하기 쉬워서 조절을 하는 게 용이합니다. 

 

4. 힘을 주고 10초 정도를 참고 있다가 다시 10초 정도 서서히 숨을 내쉬면서 힘을 빼줍니다. 

 

5. 어디서는 30회다, 어디서는 40회다 하는데 제 경우는 느긋이 50회 정도 해주기도 하고 가끔 깜박한 경우에는 틈날때마다 수시로 하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몸에 익으면 이 방법으로 집에서 의자에 앉아서나 누워서도 가능하니 수시로 일상생활속에 자연스럽게 하도록 몸에 베이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약처방을 받아도 수개월을 먹어야 하는 만큼 단시간이 아니라 이 역시 몇개월이 걸릴만큼 꾸준히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고질적인 병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병원에 가서 받는 처방 중 하나가 음식 조절일 겁니다. 

그중 육류, 카페인, 알콜성 음주 등을 자제하라는 지시는 거의 공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사람이 살아가면서 조절한다고 하지만 저걸 다 완벽하게 금하고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사는 분은 안계실 겁니다. 

혹시나 병원에 들르시는 분들은 무조건 금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 해당 음식을 어느 정도 즐기는지까지 상세하게 말씀드려야 좀더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데 제가 진단받았던 곳 원장님 말씀이 고기든 커피든 그냥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수준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커피의 경우 우리 몸에 하루 몇잔까지가 적정하다고 나와있는 글을 보셨다면 다른 음식도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적정선이 어느 정도인지는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다만 음주의 경우는 영향이 아주 많습니다. 

 

전 음주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정말 분위기 좋고 저도 즐거울 경우라도 맥주 한컵 정도가 저에게는 한계인데 이걸 감당하는건 자다 말고 화장실을 2~3번 가는 야간뇨에 시달릴걸 충분히 인지하고 받아들인답니다. 

가만보면 아무리 자기는 술을 못한다고 하는 사람도 말뿐이고 막상 술좌석에 가면 최소 거의 병 단위로 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남자들의 경우 한방, 양약 치료를 모두 다 해봤음에도 차도가 없다면 자신의 음주 습관을 한번 더 체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내가 아무리 별일없이 살아도 주변 상황이며 환경 자체가 나를 망가트리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남들보다 더 나을 건 없더라도 그저 남들처럼 평범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미래의 노년을 위해 너무 과한데 혹시 나자신만 적당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게 없는지 한번쯤 살펴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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