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너무 흔해진 바나나의 특징과 효능
- 먹거리와 건강/건강과 몸균형
- 2019. 5. 23. 12:33
제가 예전 국민학생 시절에는 바나나가 엄청 귀한 먹거리였습니다.
지금이야 2~3,000원이면 한다발을 구입해서 원없이 배터지게 먹을 수 있지만 그때는 다발이 아니라 단 한개당 2,000원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월급날 모처럼 우리 형제 먹고 싶은 거 사다 주신다고 시장에 들르셨다가 가격을 들으시고는 혀를 내두르셨는데 이거 사오기만 학수고대하고 있을 우리가 실망할까봐 어머니께서 무척 무리해서 사오셨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그것도 80년대 중반쯤 넘어오더니만 국내에서도 생산지가 늘어나고 해서 엄청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게 됐는데 중학교에 다닐 무렵에는 개당 500원 정도여서 굳이 부모님이 사다주시지 않아도 제가 가진 용돈으로도 생각날때마다 사먹을 수 있을 정도였는데 요즘은 마트, 시장은 물론 동네 편의점에 가기만 하면 가장 많이 널려있다시피 해서 이게 정말 곽거에 한개 먹어보려고 그렇게까지 허리띠를 조여야했던 적이 있었는지 좀 헷갈릴 정도입니다.
하지만 너무 흔해서 아쉬운줄 모르면 언젠가는 고갈이 날때가 있는 법이라는 말이 있다는데 지금 세대들이야 모르겠지만 다다음 세대쯤에는 얘가 엄청 귀해질지도 모른다니 있을때 열심히 맛있게 먹어두되 지금 이렇게 풍요롭게 먹을 수 있음에 감사드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풍족하게 먹되 이왕이면 좋은 점을 제대로 알고 먹어서 나쁠 거야 없으니 가격이 비싸건 싸건 얘가 어떤 효능과 특징이 있는지 뒤섞어서 차례대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습니다.
예전 TV에서 아침에 바나나 1개라는 멘트가 나오는 광&고가 한창 나왔었습니다.
여전히 바쁜 아침, 혹은 피곤한 시간에 밥을 먹기보다는 단 10분이라도 더 퍼질러져 취침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바나나는 1개는 크기는 작은 편이라 이거 먹는다고 크게 배가 부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짧은 아침 시간에 굶고 나가는 것보다는 뭐든 얼른 먹고 허기를 채우기엔 이만한 게 없습니다.
1개를 먹더라도 크기는 작지만 개당 약 100kcal 정도의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므로 장을 깨우고 가뿐한 에너지를 섭취하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참고삼아 말씀드리지만 칼로리가 높은 대신 지방이 적어서 2개 드신다고 해서 살찔 걱정도 없습니다.
2. 속쓰림 증상을 개선해 줍니다.
평소 속쓰림 증상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날 과음을 했다던가 공복으로 출근을 하는 분들은 바나나의 위산 중화 효과가 속쓰림 증상을 가라앉혀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른 때보다 아침에 섭취하는 것을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3. 소화장애를 가라앉혀줍니다.
펙틴이라는 다당류 성분이 풍부해서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줘 속이 좀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 싶을 때 섭취하면 속이 좀 가라앉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변비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단 장 컨디션도 안좋은데 지나치게 섭취하면 설사 증상을 동반한 배탈까지 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4. 다른 과일들에 비해 달콤하다든가 새콤하다든가 하는 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바나나답게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켜서 고혈압에도 효과를 볼 수 있고 동맥경화나 심장병에 딱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주의할 점은 바나나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너무 많이 복용할 경우 이 성분의 영향으로 세로토닌이라는 성분이 지나치게 활성화될 경우 고혈압엔 도리어 독이 된다고 하니 알아두셔야 합니다.
5. 다진 다음 팩을 만들어 얼굴에 바르면 피부미용효과도 있고 주름이 늘어나는 것도 미리 예방할 수 있답니다.
혹은 껍질 안쪽의 흰부분으로 얼굴을 문질러준뒤 20~30분 정도 후 세안을 하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6.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바나나에는 트립토판이라고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행복을 느끼는 효능을 가졌다는 세로토닌 성분과 신경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합성,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피로한 시간 깊은 수면을 유도해주는데 효과적이고 지친 마음을 해피모드로 바꿔주는 역할을 수행해 행복한 기분을 가지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취침 전 바나나 우유를 살짝 마셔주거나 혹은 껍질을 갈아서 우유에 타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간단하게 바군의 효능을 알아봤는데 우리 일상에서 가끔 얼굴찌푸려지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쓰레기 문제인데 바나나의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에 속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법 두껍고 알맹이 만큼이나 부피가 나가니 아직도 그냥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는 분들이 많은데 얘는 두께는 좀 나가도 부드러운 편이라 지구상의 동물들을 위한 먹거리로 재탄생할 수 있는 음식물입니다.
가끔 저녁에 퇴근길 집근처 쓰레기 버리는 곳을 지나오다보면 봉투에서 살짝 삐져나와 있는 바나나 껍질 때문에 날벌레들이 엄청나게 꼬이는 걸 자주 목격합니다.
뻔히 알고도 모르는척 그냥 쉽게 사시려는 분들도 많아 100% 믿을 순 없지만 아직 정말 모르는 분들은 우리 모두 조금씩만 생각해보면 의외로 간단히 판단할 수 있으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대형 마트에서 뭘 구입하더라도 비닐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하에 포장용 비닐 배포가 법적으로 금지되었습니다.
토마토라든가 좀 물컹한 과일은 갯수에 맞춰 별도로 포장이 되어있지만 다른 물건들 위에 대충 올려놔도 될만한 바나나는 품목에 따라 그냥 생으로 들고 와야 하는데 아직도 상황을 모르고 좀 억지를 쓰는 분들이 자주 보입니다.
누구 한사람 좀더 편한 거 싫어하는 사람 없습니다.
현대화다 뭐다 해서 점점 내몸이 편한 위주로만 발전이 돼왔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인데 남들 다 성가신거 조금씩 참고 부담하고 있는 마당에 나혼자 나몰라라 하고 자기 맘대로 난리치는 무개념 특권자들 좀 자제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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